[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한층 빨라진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차세대 AMD 그래픽카드, 최대 128GB 램까지 장착할 수 있는 27인치 아이맥을 선보였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4일(현지시간) 맥프로 디스플레이 XDR에 처음 적용됐던 눈부심 방지 기술인 나노텍스처 옵션이 추가된 27인치 아이맥 신모델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에 고성능 인텔 10세대 프로세서, 향상된 그래픽칩, 애플 T2칩, SSD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27인치 아이맥 5K 모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가격에 인텔 10세대 3.1GHz 6코어 i5 프로세서와 3.8GHz 8코어 i7프로세서, 3.6GHz 10코어 i9 프로세서로 구성된다.
인텔 10세대 3.1GHz 6코어 칩의 처리속도는 전적보다 65% 빨라졌으며 차세대 AMD 라이덴 프로 5000 시리즈 그래픽칩도 이전 모델보다 성능이 55% 개선됐다.
램도 전작모델이 64GB까지 확장됐으나 이번 모델은 128GB까지 가능하다. 스토리지는 2TB SSD에서 8TB SSD까지 확장할 수 있다.
27인치 5K 아이맥은 트루톤 기술을 통해 뛰어난 색상 밸런스와 화질을 구현하며 500달러를 추가시 프로 디스플레이 XDR에 채용된 빛반사 방지 기술인 나노텍스처글래스가 적용된다.
이 기술은 햇빛이나 직사광선이 많은 환경에서도 눈부심을 줄여줘 작업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애플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으로 PC와 태블릿의 구매수요가 늘어 이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올해 아이맥을 비롯해 맥북 프로와 맥북에어의 업데이트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3분기 결산에서 밝힌바 있다.
애플은 27인치 아이맥의 웹캠 해상도를 마침내 1080p로 업데이트해 화상회의를 고해상도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아이맥 사용자들은 720p 웹캠의 화질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왔다. 애플은 이와 함께 스피커와 오디오 구현능력도 향상시켰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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