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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코로나19로 적자확대 불가피…목표가↓-NH證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제주항공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세와 백신 개발 속도를 감안할 때 영업적자는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HOLD'(보유)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제주항공의 영업적자를 1천382억원으로 전망했으나 연간 ASK(여객 공급) 전년 대비 증감률을 기존 -37%에서 -57%로 하향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영업적자는 2천394억원으로 커질 것이고, 내년 영업이익도 기존 108억원에서 32억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낮은 연료비, 인건비 절감 노력에도 고정비 부담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더딘 여객 회복 속도를 감안하면 하반기와 내년 실적 가시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1차 발행가 기준 유상증자(1천600억원 규모)를 진행 중이다. 총액인수 방식이므로 유상증자 대금은 확보가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오히려 이스타항공 인수 철회로 불확실성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정 연구원은 "비용 절감 노력, 자산 매각 등의 자체적인 유동성 확보까지 감안하면, 연말까지 버틸 수 있는 여력은 있다"며 "결국 주가 반등을 가능케할 요소는 아시아나발 경쟁구도 재편을 통한 코로나19 이후 제주항공의 시장 점유율 상승이 관건 요인"이라고 짚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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