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저축은행들의 개별 모바일 앱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금융권의 화두인 언택트 흐름에 발 맞춰 저축은행도 비대면 활성화를 위해 자사 앱 출시·개편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최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JT저축은행'을 출시했다. JT저축은행 앱은 모바일에서도 쉽고 편하게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대출 심사에 필요한 각종 개인금융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입력해주는 ‘스크래핑(Scraping)’ 기술을 적용했으며, 미리 발급받은 서류가 개인의 핸드폰에 저장돼 있다면 업로드 해 간편하게 서류를 제출하는 등 번거로운 대출 절차를 간소화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1일 디지털금융 플랫폼 '뱅뱅뱅'을 출시했다. 뱅뱅뱅은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해 입출금 자유 계좌 개설 ▲전화연결 없는 자동대출 ▲계좌관리 ▲대출관리 ▲송금수수료 0원 ▲즉시이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뱅뱅뱅은 론칭한 지 한주 만에 누적 방문자 수 6만명, 신규 계좌 1만천좌, 70억원의 예적금 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달 모바일앱 'OK모바일뱅킹'을 전면 개편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제공하는 오픈API에 연계해 수신 비대면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보장하는 안정성과 OK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애큐온저축은행도 고객 중심의 비대면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존의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하고 기능을 고도화한 ‘모바일뱅킹 플랫폼 2.0’을 선보였고, KB저축은행은 기존 모바일앱인 'KB착한뱅킹'보다 사용속도를 개선하고 모바일 접근성을 높인 '키위뱅크'를 출시했다.
이 밖에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사이다뱅크'를 출시했고,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디지털금융 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을 론칭했다. 웰뱅은 지난달 앱 다운로드 수 150만건을 넘어섰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가 가속화 되면서 저축은행도 빠르게 모바일 뱅킹 앱을 강화하고 있다"며 "저축은행도 모바일 뱅킹을 중심으로 점차 영업 환경을 변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허재영 기자 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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