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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구축형 클라우드 공략 나선 KT "디지털 뉴딜 선도"


공공·금융 클라우드 1등 발판 …"2022년까지 매년 100% 성장"자신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개척을 위해 구축형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한다.". "엔터프라이즈가 아닌 공공시장 선도가 목적이다. MS가 국방부와 계약한 것과 똑같은 방식이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장(전무)과 김주성 KT 클라우드·DX사업담당(상무)이 23일 서울 종로구 S타워에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신규 사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장(전무)이 23일 서울 광화문S타워에서 KT의 클라우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장(전무)이 23일 서울 광화문S타워에서 KT의 클라우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보편화되고 있는 언택트 생활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겨냥,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혁신(DX)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에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결합시켜 모든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겠다는 목표다. 지난 6일 '디지털 뉴딜 협력 TF'를 신설하기도 했다.

기존 강점을 지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경우 공공 및 금융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한다.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한 디지털 전환에도 주력,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 경쟁도 본격화 한다.

이와 더불어 그간 진출하지 않았던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개척을 위한 구축형 클라우드 사업 진출도 선언했다. 이 시장은 삼성SDS와 LG CNS, SK C&C 등 굵직한 IT서비스(SI)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시장이다.

KT는 안정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성장을 기반으로 대형 구축형 클라우드 시장까지 공략을 확대, 오는 2022년까지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거둔다는 목표다.

김주성 상무는 "KT가 퍼블릭 클라우드를 해왔으나 SI 시장에 들어간 적은 없었다"라며, "현재 지방재정시스템 수주를 위한 전담반을 꾸려 운영 중으로 기존 SI기업들과 경쟁하면서 큰 시장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KT는 기존 SI기업 주력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겠다고도 공언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공공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프라이빗 시장에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김 상무는 "구축형 시장에 클라우드를 넣고 운영하면서 하이브리드 형태로도 지원하려 한다"며, "공공 쪽에서는 기존 사업자들에 대핸 불만이 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준비가 다 돼 있는 상태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KT는 1천700억원 규모의 하반기 KLID 차세대 지방재정시스템에 도전할 계획이다. 243개 지자체 예산편성 및 지출, 결산을 위한 지방재정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이다. 980억원 규모의 광주 AI데이터센터도 주요 대상. 국내 최초 GPU기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 관련한 사업 공모에도 의지를 보였다.

윤동식 전무는 "디지털 뉴딜 관련 정부 사업은 준비가 안돼 있으면 할 수 없는 사업들로 클라우드 위주로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KT가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는 시장도 아니고, 중소기업에도 많은 혜택이 돌아가야 하기에 적극적인 펀딩 참여를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딜 TF 구성을 통해 1개월전부터 KT가 참여해서 활성화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했다"며, "결과들은 곧이어 있을 사업자 선정에서 확인하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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