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펄어비스에 대해 대형 신작 부재로 내년까지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18만5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중국 이브 온라인(Eve Online), 5월 얼리 액세스(Early Access)를 시작한 섀도우아레나, 8월 출시할 이브 에코스(Eve Echoes) 등의 신작 출시에도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은 한 자릿수에 불과할 것"이라며 "차기 대형 기대작 붉은 사막은 내년 4분기, DokeV, 플랜8은 2022년 출시라는 점에서 내년 역성장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당장 올해 2분기부터 실적 부진이 예고됐다. 펄어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1천273억원, 영업이익은 28.2% 줄어든 409억원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지난 4월말 출시된 중국 이브 온라인과 5월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섀도우 아레나의 성과가 크지 않은 가운데,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순위 하락이 전체 매출 감소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451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410억원 등을 모두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달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모바일게임 이브 에코스(NetEase 및 자회사 CCP게임즈 공동개발)의 성과가 단기적으로 모멘텀이 될 수 있겠지만, Sci-fi MMORPG라는 생소한 장르라는 점에서 성공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감소 등을 반영해 올해 실적은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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