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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티켓 할인해주던 시대는 갔다…이제는 카드사가 직접 공연 기획하는 시대


신한카드, 유튜브 스트리밍 콘서트 '디지털 스테이지' 론칭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카드사 문화 마케팅이 진화하고 있다. 예전처럼 인기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게 아니다. 코로나19로 공연을 직접 보지 못하는 고객들 위해, 손수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준비하는가 하면, 외국에 가가지 않으면 보기 어려운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은 직접 공연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문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한카드, 디지털스테이지의 한 장면. 가수 신효범씨가 열창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 디지털스테이지의 한 장면. 가수 신효범씨가 열창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지난 14일 '디지털 스테이지 시즌2'를 시작했다. 디지털스테이지는 코로나19로 문화 공연 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신한카드가 다양한 공연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 계정으로 공개하는 '언택트 공연 프로그램'이다.

시즌2엔 모든 연령대의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가수들이 출연한다. 신효범, 김태우, 임정희, 알리, 박강성, 여행스케치 등이 출연해 자신들의 대표 곡을 부를 예정이다. 또 유희열, 이상민 등 가요계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디지털 스테이지 시즌2의 성공을 기원하는 릴레이 영상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6개 팀의 무대와 응원 영상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신한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공개된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문화 예술 업계를 돕기 위해 오는 9월 13일까지 아름인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쌓아 전달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기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오는 10월 11일까지 오스제미오스의 개인전을 연다.

포르트갈어로 쌍둥이라는 뜻의 오스제미오스는 구스타보 판돌포와 옥타비오 판돌포 형제로 구성된 작가그룹이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도시 안에 새로운 시각문화를 이끈 선구자로, 스트리트 아트의 관습에 도전하고 이를 재정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오스제미오스 전시에선 회화와 조각, 설치, 영상작업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14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입장료는 5천원이며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이 제고오딘다. 현대카드 스토리지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 관람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관람예약은 현대카드 '다이브' 앱과 멜론 티켓에서 진행하면 된다.

한편 비씨카드는 자체적으로 만든 글꼴을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했다. 비씨카드의 CI인 원형 심볼을 모티브로한 '비씨카드체'와, 친근한 느낌을 유지하면서 직선의 요소를 반영해 디지털 환경에 보다 최적화시킨 '페이북체' 두 가지다.

비씨카드가 무료로 공개한 글꼴. [이미지=비씨카드]
비씨카드가 무료로 공개한 글꼴. [이미지=비씨카드]

개인과 기업 등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게 특징이다.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만큼, 비씨카드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환경에서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꼴은 별도의 접속 절차 없이 비씨카드 또는 페이북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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