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임순영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젠더특별보좌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전 시장 전직 비서 A씨가 성추행 관련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관련 사건에 대해 박 시장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임순영 특보가 전날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했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고소 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보, 15일 고한석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통화자 소환조사에 착수했다. 전날에는 서울시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소환조사를 진행했지만 임 특보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해 젠더특보 직위를 신설, 한국성폭력상담소, 국가인권위원회, 한국인권재단, 희망제작소 등에서 일하다가 2012년부터 약 6년간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한 임 특보를 지난해 1월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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