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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현대重-대우조선 결합심사 또 유예…세 번째 중단


EU 집행위원회, 가스선 시장 지배력 결론 못내…연내 어려울 듯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유럽연합(EU)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간 기업결합 심사가 또 유예되면서 결과 발표가 미뤄질 전망이다.

1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사를 일시 유예했다.

EU가 심사를 중단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EU 집행위는 지나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심사를 유예했다.

EU 집행위원회 모습
EU 집행위원회 모습

지난달 약 두 달만에 심사를 재개하면서 기한을 오는 9월3일로 제시했지만 이번에 세 번째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심사결과 발표도 늦춰질 전망이다.

EU 집행위는 지난달 기업결합 관련 중간심사보고서인 스테이트먼트 오브 오브젝션즈(SO)를 통보했다. 보고서에는 탱커, 컨테이너선, 해양플랜트 등에선 경쟁제한 우려가 해소됐지만 가스선 분야에선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7월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6개국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했다. 중국, 카자흐스탄, 싱가포르에 신청서를 냈고 9월에 일본과 사전협의에 들어갔다. 10월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첫 승인을 받았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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