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야심차게 준비중인 증강현실(AR) 글래스의 핵심부품인 반투명 렌즈의 생산을 폭스콘 공장에서 시작했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과 폭스콘은 애플글래스의 시제품 시험생산에 앞서 반투명한 렌즈제작을 시작했다.
애플은 애플글래스용 렌즈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렌즈는 현실에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
이 AR 렌즈는 폭스콘 중국 청두공장에서 시험생산을 하고 있다. 폭스콘 청두공장은 주로 애플 아이패드를 생산하던 공장이었다.
애플은 새로운 유형의 신제품을 개발할 경우 시제품을 수십개 또는 수백개를 만들러 시험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글래스가 양산되려면 최소 1~2년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애플과 폭스콘은 이미 2개월전부터 이 시험 제품의 생산을 시작해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다만 애플글래스의 테스트는 폭스콘 공장에서만 3년동안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조기출시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최근 렌즈 스타트업 아코니아 홀로그래픽스를 인수했으며 이 업체는 LCD 실리콘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렌즈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폭스콘이 생산한 애플글래스 시제품에 이 기술이 채용됐는지 확실하지 않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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