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챌린지! 스타트업' 6개 기업 최종 선발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CJ오쇼핑)이 본격적인 우수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CJ오쇼핑은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 '챌린지! 스타트업' 대상 기업 6곳 선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이들 기업에게 CJ오쇼핑 방송 진출 기회와 상금 1천만 원을 지원한다.

챌린지! 스타트업은 CJ오쇼핑의 대표 상생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서울산업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혁신 기술을 가진 국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자는 목표를 갖고 시작했다. 지난 3월 공모전을 시작했으며 총 110여 개 기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발된 기업들은 사물인터넷(lot) 등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기술력을 가진 설립 7년 미만의 스타트업들이다. 먼저 구강 관리기기 제조 스타트업 '블루레오'는 양치 후 물컵을 사용해 헹굴 필요 없이 칫솔이 입안의 물질을 빨아들여 청소해주는 석션 전동 칫솔 상품을 앞세워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또 뷰티 전문기업 '엠제이뷰티'는 두피에 대고 누르면 염색약이 분출되는 뿌리 염색기기로 선발됐다. 이 외에도 코 고는 소리를 자동 감지해 높이를 조절하는 '메텔'의 코골이 방지 베개, 수면 중 건강상태를 측정해 이상 발생 시 알림이 제공되는 '피플멀티'의 토퍼 등의 상품이 지원 대상 기업 및 상품의 자리를 차지했다.

CJ오쇼핑은 이들 제품을 오는 11월까지 CJ오쇼핑 내 판매채널에서 론칭할 계획이다. 판매수수료 없는 무료방송 '1사1명품'을 비롯해 모바일 생방송 채널 '쇼크라이브', 인터넷 쇼핑몰 CJ몰을 중심으로 제품을 차례로 선보이게 된다.

대상 상품들은 현재 대부분 시제품 개발 단계이며 CJ오쇼핑은 완제품을 우선 론칭하는 4개 기업에게는 방송 지원금 각 1천만 원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기업들이 제품화 과정을 완료하고 CJ오쇼핑에서 판매될 때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들이 더 많이 발굴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