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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 드라이브…본격 영역 확장


매출액 8% 로열티 방식 운영…"국내 대표 상생 프랜차이즈 육성"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공들여 선보인 '노브랜드 버거'가 출범 10개월만에 매장 수 30개를 돌파한 데 이어 가맹사업 개시를 통해 본격 영역 확장에 나선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을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노브랜드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8월 론칭한 햄버거 브랜드다. 신세계푸드의 식품 제조 및 유통사업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맛은 높이고 가격은 타 브랜드 대비 낮게 책정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실제 노브랜드 버거는 론칭 후 햄버거 주 소비층인 10~30대뿐 아니라 중장년층에게 맛과 합리적 가격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10개월 만에 매장 수 35개를 돌파했다. 또 주요 매장에서는 하루 1천 개가 넘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달까지 햄버거 누적 판매량이 300만 개를 넘어섰다.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 사업을 개시한다.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 사업을 개시한다. [사진=신세계푸드]

이에 각 지역별로 창업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또 신세계푸드는 대학가·오피스·주택가 등 다양한 상권에서 직영점을 운영하며 가맹 사업의 가능성을 테스트했고, 가맹사업을 위한 맛·시스템·인력·교육·수익성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을 로열티 방식으로 운영해 가맹점과의 상생에 나설 계획이다. 로열티 금액은 매출액의 8%이며 이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공동 발전을 위해 재투자된다. 특히 노브랜드 버거는 순수 국내 브랜드로, 해외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지급해야 하는 별도 로열티가 없어 가맹점주의 부담이 적다는 설명이다.

또 신세계푸드는 가맹사업의 방향도 매장 수나 사업확대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닌 철저한 상권 검증과 시장 조사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을 오픈하는 데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맹점주가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전담 슈퍼바이저를 통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인력· 교육·시스템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안정된 여건에서 가맹점 운영을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 동안 노브랜드 버거의 브랜드 인지도를 쌓으며 가맹사업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왔다면 이제 가맹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노브랜드 버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노브랜드 버거를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통한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모델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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