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기업의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시스템 '델EMC V엑스레일' 신모델 D와 E시리즈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VM웨어와 공동 설계로 개발됐으며,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기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간편하게 지원해준다.
먼저 D시리즈는 선박이나 항공기, 정유시설에서도 활용할 수는 '러기드' 타입으로, 극심한 온도 변화와 중력가속도 최대 40G의 충격을 견딜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1만5천피트(4천572m) 상공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폼팩터에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사이즈는 20인치로 역대 V엑스레일 모델 중 가장 작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시리즈의 경우 시리즈 최초로 2세대 AMD 에픽(EPYC)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최대 64개의 고성능 코어와 PCIe 4 옵션을 추가했다. 고성능 싱글 소켓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엣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는 기업에게 최적화돼 있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리조트 기업 아틀란티스 더 팜 등은 이번 델EMC V엑스레일 시리즈를 도입해 작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유연하게 확장해왔다. 기존 대비 최대 47% 저렴한 비용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에도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엣지 데이터센터를 효과적으로 건설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술과 전문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신규 모델은 엣지 구축에 있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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