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올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2020) 행사 기조연설에서 ARM칩 기반 맥 제품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애플은 2년내 획기적인 성능을 구현하는 커스텀칩 탑재 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간) 온라인상으로 WWDC2020 행사 기조연설을 개최하고 차세대 운영체제(OS)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애플의 독자칩 전략이 머지않아 맥 제품에도 적용될 계획이라는 점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년내로 놀라운 성능과 특징을 갖춘 커스텀칩 기반 맥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애플은 그동안 ARM칩 기반 커스텀칩인 A시리즈 애플칩을 직접 설계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채용해왔듯이 맥에도 커스텀 실리콘을 도입해 저전력에 최고성능을 구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다수 맥용 앱들은 애플 실리콘 기반 맥이나 인텔칩 기반 맥에서나 맥OS 빅서의 유니버설 기능 지원으로 빠른 시간내 업데이트할 수 있다.
애플은 애플 실리콘 기반 맥용 앱을 제대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발자 트랜지션키트를 공개했다. 이 개발자 트랜지션키트는 맥미니에 A12Z 애플칩을 탑재한 맥 시스템으로 최신 맥OS 빅서 베타와 X코드 버전이 설치됐다.
애플은 올해 안으로 커스텀칩 기반 첫 번째 맥 제품을 내놓고 2년 안에 모든 맥 제품을 애플 실리콘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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