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국가유공자 지원에 나선다.
KT(사장 구현모)가 한국전쟁 70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ICT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원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우선 KT는 광주보훈병원의 추천을 받아 국가유공자 15명을 선정해 대상자의 가정에 '스마트 LED'를 설치했다. 스마트 LED는 리모컨 스위치 조명에 노인 돌봄 기능을 더한 장치다.
스마트 LED를 이용하는 국가유공자들은 응급상황 발생 시 리모컨 비상벨을 눌러 보훈병원 담당자에게 긴급 문자를 발송할 수 있다. 조명에 탑재된 스피커를 통해 병원 담당자는 각종 건강·생활 정보를 안내할 수 있다. 스피커는 음성합성 기술(TTS)을 이용해 담당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한다. 마지막으로 일정 시간 어르신의 활동이 없을 경우 활동감지 센서가 관리자에게 경고 알림을 준다.
광주에 이어 대구에서 KT는 지역 내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 어르신 80명에게 '스마트 약상자'를 보급했다. 스마트 약상자는 약 복용 시간에 알람을 주고 어르신이 약을 복용하면 데이터를 서버에 전송하는 솔루션이다.
홀로 사는 국가유공자 장번광 씨는 "심장질환, 당뇨, 혈압약까지 꼭 먹어야 하는 약이 많았는데 약을 챙겨 먹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스마트 약상자를 이용하니 많은 종류의 약을 알기 쉽게 보관하고 제때 먹을 수 있게 알람도 보내주니 참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은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영호남을 넘나 들며 국가유공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었다"며, "앞으로도 KT는 시니어 계층의 삶의 변화를 이끄는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18일 대구보훈병원·대구진명노인복지센터와 취약계층 만성질환자의 복약 관리 및 독거사 예방을 위한 소물 인터넷 기반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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