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KB국민카드는 플라스틱 실물 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에 등록해 사용하는 모바일 전용 상품 'KB마이핏카드'를 2일 선보였다.
이 카드는 기존 모바일 카드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오프라인 이용 관련 문제들이 다수 보완된 게 특징이다. ▲여러 장의 KB국민카드를 한 장의 카드에 담아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알파원 카드' ▲삼성페이와 LG페이 등록 ▲마그네틱 보안전송 기술과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활용한 '이지터치'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KB국민카드 측의 설명이다.
또 모바일 전용 카드의 주 이용 연령층인 20~30대 고객의 생활 트렌드와 카드 이용 특성을 분석해 간편 결제, 커피, 쇼핑, 배달 등 고객 선호도가 높고 이용이 많은 업종에 대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간편결제를 중심으로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적립형과 알파원 카드의 오토체인지 서비스와 연계된 커피, 외식, 편의점, 주유, 통신 등 7개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할인형 등 2종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편의점과 택시는 건당 1만원 이상 결제시 1천점이 포인트로 쌓이고 쿠팡·G마켓·배달의민족의 경우 건당 1만원 이상 결제하면 5%가 포인트로 쌓인다. 전월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3천점, 10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5천점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할인형은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푸드(스타벅스, 커피빈, 빕스, 아웃백) ▲편의점 ▲생활(이마트, 롯데마트, SK에너지, GS칼텍스) ▲통신요금 영역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5%가 할인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선 보인 상품은 실물카드를 발행하지 않아 절감된 비용은 카드 혜택으로 더하고 오프라인 가맹점 이용 시 겪었던 불편은 줄인 기존 모바일 카드 대비 한 단계 진화한 상품"이라며 "디지털 기술 진화와 고객들의 생활 패턴 변화에 발 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신개념의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해서 시장에 선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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