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정부가 최근 온라인 유통기업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상황 일제 점검에 나선다. 또 밀폐된 장소에 다수 노동자가 밀집돼 있는 작업장에 대한 점검도 시행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온라인 유통기업 물류센터 조치 계획을 논의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일제 점검을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폐쇄된 공간 내에서 다수의 노동자가 밀집 근무하는 전국 곳곳의 작업장에 대한 방역 상황 점검도 시행해 줄 것을 지자체에 주문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쿠팡 등 온라인 유통기업 물류센터에서 이태원 클럽에서 비롯한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시행되는 것이다.
또 물류센터 등 사업장에서 감염사례가 증가하는 것을 경계함과 함께 기업들의 책임 의식을 강조했다. 특히 더욱 세심한 방역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아르바이트나 일용직이라는 이유로 노동자에 대한 방역 지원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직원 모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라며, 소탐대실이 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지난 28일 열린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수도권 지역감염에 대응해 ▲국민들의 외출과 모임 자제권고 ▲공공시설 운영 중단 ▲학원, PC방 집합제한 ▲불요불급한 공공행사의 취소 및 연기 등 방역 강화방안을 결정한 바 있다. 다만 등교수업은 학습권 보장을 이유로 그대로 유지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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