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롯데케미칼이 두산솔루스를 인수할 이유가 부족하다며 인수전 참여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다음달 초 ㈜두산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솔루스 지분 50.48%에 대한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원통형 규격이 21700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전해동박 업체가 크게 메리트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중국에서 보조금 지급을 통해 동박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향후 공급 과잉 우려까지 겹치고 있다는 점도 인수전 참여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이유 중 하나다.
이 연구원은 "배터리 관련 M&A를 시도하고 싶다면 국내 배터리에 부족한 핵심 소재 사업에 눈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전고체 전지로 방향이 바뀐다면 동박은 크게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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