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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낸드플래시 점유율 33%로 1위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매출 크게 늘어나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전세계 낸드플래시 반도체 업체들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36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3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지킨 가운데 키옥시아(구 도시바메모리)·웨스턴디지털·마이크론·SK하이닉스·인텔 등이 뒤를 이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는 135억8천180만달러(한화 약 16조2천32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8.3% 증가한 규모다.

 [출처=SK하이닉스]
[출처=SK하이닉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45억100만달러의 매출로 33.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1% 증가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코로나19 여파로 SSD 출하량이 예상보다 적었고 비수기까지 겹쳤지만 기업용 SSD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이를 만회했다"라고 언급했다.

일본 키옥시아가 1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매출은 25억6천7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9.7% 올랐다. D램익스체인지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및 노트북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SSD 수요가 높았다"라고 했다.

같은 기간 미국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은 각각 20억6천100만달러(15.3%), 15억1천400만달러(11.2%)의 매출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전 분기 대비 19.8% 증가한 14억4천7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점유율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약 1.1%p 증가한 10.7%로 조사됐다. D램익스체인지는 SK하이닉스에 대해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수요가 늘면서 기업용 SSD 출하량이 1분기 2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D램익스체인지는 1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증가 요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이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다"며 "이로 인해 낸드플래시 제품의 계약 가격이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2분기 낸드플래시 수요의 대부분은 태블릿, 노트북 및 기업용 SSD에서 나올 전망"이라며 "이 같은 수요 증가로 인해 낸드플래시 공급이 부족해져 2분기에도 계약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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