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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구독 서비스 덕에 단골 확보 효과 톡톡


일반고객 대비 방문 6배·월평균 12일…'피자구독권'으로 단골 잡기 총력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독 서비스가 충성고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 3월 첫 구독서비스로 선보인 '커피구독권' 결제 고객이 월평균 12일 트레이더스에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기존 대비 6배 높은 수치로, 트레이더스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이 편의점보다도 트레이더스를 자주 이용한 것을 의미한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월 발간한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산출 연구'에 따르면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월평균 이용 횟수는 각각 6.9회, 4.6회로 나타났다.

또 일반 고객의 트레이더스 월평균 방문 횟수는 2회 수준이다. 창고형 할인점의 특성상 고객이 1회 방문 시마다 대량의 상품을 구매하며 구매단가가 높아 자주 찾지 않는다. 이에 커피구독권 등 구독 서비스 이용이 재방문 확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를 반영해 트레이더스는 다음달 14일까지 우수 고객 확보를 위해 6월 '피자구독권'을 판매한다. 피자구독권은 결제 후 매주 피자 1판과 콜라 1.5L 한 병을 받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지난 4월 론칭 이후 두 달 동안 1만 장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트레이더스는 기존 2개였던 피자 옵션을 4개로 늘리는 등 6월 피자구독권을 업그레이드했다. 이와 함께 기존 제공하던 컵 콜라 뚜껑이 없어 불편하다는 고객 요청을 반영해 6월 피자구독권에 제공되는 음료를 페트병 콜라로 교체했다.

6월 피자구독권은 1·3주차 사용시 콤비네이션·디럭스치즈피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2·4주차에는 콤비네이션·디럭스치즈·더블엣지불고기·잔슨빌소세지피자 중 1가지를 받을 수 있다. 트레이더스 점포 내 T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삼성카드로 결제할 경우 51%의 할인도 제공된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유통, 식품 등 다양한 업계에서 구독서비스가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구독서비스 등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우수고객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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