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시행하던 주 1~2회 출근하고 나머지 요일은 재택근무 하는 방식을 일주일 더 연장한다.
양사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지난 11일로 예정됐던 정상근무 복귀 계획을 철회했고, 아직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미루기로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포털 업체들은 다음 주에도 정상 근무 대신 주 1~2회만 회사에 출근하는 방식을 이어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주 2회 출근제, 카카오는 주 1회 출근제를 일주일 더 연장할 방침이다.
포털 업계 관계자는 "분당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아직 경계를 늦출 수 없고, 상황을 봐가면서 정상근무 시점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2월말부터 8주간 재택근무를 시행하다 지난달 20일부터 주 2회 출근제를 도입해 정상근무 체제를 준비했다.
카카오도 2월말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다가 지난달 9일부터는 주 1회 출근제를 시행했다.
해외 인터넷 기업은 코로나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재택근무를 전면 확대하고 있다.
트위터는 직원이 원하면 재택근무를 무기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스북은 5~10년내에 전직원의 50%가 재택근무를 할 예정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절반 이상 직원이 재택근무에 만족해 했다"며 "5~10년 안에 전직원의 50%가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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