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A51이 지난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최근 각국에서 저렴한 가격대에 고사양을 갖춘 '가성비' 스마트폰 출시가 잇따르면서 안드로이드 시장이 프리미엄 모델에서 중저가 모델 중심으로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A51은 1분기 약 600만대가 출하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 점유율은 2.3%로 특히 유럽과 아시아에서 강세를 보였다.
SA는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2억7천500만대에 달했고 안드로이드 부문은 이 가운데 86%를 차지했다"며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대부분이 안드로이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샤오미의 레드미8이 2위를 기록했다. 레드미8의 1분기 점유율은 1.8%로 인도,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유럽에서도 점점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SA는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0+는 점유율 1.7%로 3위에 올랐다.
삼성 갤럭시 A10시리즈(1.6%), 샤오미 리얼미 노트8(1.6%), 삼성 갤럭시 A20시리즈(1.5%) 순으로 뒤따랐다.
SA "최근 몇 년간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줄였고 코로나19로 경기 침체를 겪는 나라들도 많아지면서 가격에 민감해진 전 세계 스마트폰 소비자들이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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