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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정의선과 첫 회동…무슨 얘기 나눌까


삼성SDI 천안사업장서 전기차 배터리 첫 논의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3일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첫 회동한다. 이 부회장과 정 부회장 단둘이 공식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정 부회장이 삼성 사업장을 방문도 처음이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 수석부회장과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등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3일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첫 회동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3일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첫 회동한다.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를 현대차에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 천안사업장은 소형 배터리와 자동차용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이다.

삼성SDI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뜻하지 않는 변수가 발생했으나 유럽의 탄소배출 규제가 유효하고 전기차 판매가 견조하다고 평가다. 내년부터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기로 한 '젠(Gen) 5 배터리'는 개발을 모두 마쳤고 검증과 양산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앞서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회사는 "유럽 주요 OEM 입장에서 전기차 전환을 위해 막대한 R&D와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BMW과 폭스바겐, 다임러 등은 탄소 배출 규제를 당초 계획대로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친환경 기조는 계속 될 것이고 코로나19도 단기적으로 전기차 판매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중기적으로는 계속 유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삼성SDI는 "자동차 수요나 고객의 정상화 일정에 불확실성은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동기 내연 기관차 급감한거 대비해 전기차는 지속적으로 증가, 하반기에도 전기차 성장세 지속 보고 있다"며 "'젠 5'배터리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 예정, 관련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 통해 계획대로 추진, 제품 개발 완료, 양산 준비 특별한 변동 없다"고 강조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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