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야구정보 어플리케이션 '페이지(PAIGE)'의 시즌3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
페이지는 인공지능(AI)이 제작한 프로야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응원하는 구단을 설정하면, AI가 해당 구단의 주요 콘텐츠를 생성해 요약 후 편집해 제공한다.
사람이 직접 영상을 편집하는 다른 서비스와 달리 페이지는 AI가 경기 종료 직후 5분 내외로 다양한 영상을 모두 편집하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페이지 시즌3를 통해 ▲AI가 생성하는 다양한 하이라이트 콘텐츠 ▲AI와 대화하는 페이지톡(PAIGE Talk) ▲AI가 분석한 투수·타자 대결 정보 등을 업데이트했다.
이용자는 페이지에서 AI가 편집한 다양한 주제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시즌2에서 제공되었던 전체 경기 요약 영상(Condensed Game), 공격 모아보기 외에 ▲3분 하이라이트 ▲홈런 모아보기 ▲선발투수 모아보기 등이 함께 제공된다.
AI와 대화를 나누는 페이지톡도 업데이트됐다.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원하는 영상, 뉴스, 정보, 대화 주제 추천 등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선수가 홈런쳤어?'라고 질문하면 응원하는 구단 경기의 홈런 기록과 영상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AI가 푸시 메시지 등을 통해 먼저 이용자에게 말을 걸어 기쁨, 아쉬움 등의 감정들을 표현하기도 한다.
AI가 투수와 타자의 대결 상황과 흥미로운 기록들을 분석한 라이브노트(Live Note) 기능도 추가됐다. 현재 진행중인 투수와 타자의 대결에서 주목해야할 공식 기록(안타, 홈런, 삼진 등) 및 특정 시간이나 구장에서의 기록 등 흥미로운 야구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같은 구단을 응원하는 팬들끼리 소통할 수도 있다. 커뮤니티 공간인 '클럽하우스'에서 페이지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공유, 추천하며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엔씨소프트는 페이지 시즌3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경기 영상은 물론 야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뉴스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1년부터 AI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AI 센터와 NLP 센터(자연어처리, Natural Language Processing) 산하에 5개 연구소(Lab)를 운영 중이다. 전문 연구인력은 150명에 달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