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쿠팡이 대형마트의 절대우위 품목으로 여겨지던 신선식품 영역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쿠팡은 오전 10시 이전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까지 배송해주는 '로켓프레시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쿠팡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규모로 신선식품 새벽·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2018년 출시한 '로켓프레시'는 자정 전 주문한 과일, 채소, 육류, 유제품 등 신선식품을 다음날 오전 7시 이전 받을 수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 신규 도입된 로켓프레시 당일배송은 '아침에 주문해 저녁에 배송 받는 서비스'가 추가됐다. 로켓프레시 서비스는 쿠팡 멤버십프로그램인 로켓와우클럽 회원에게 제공되며, 전국 어디든 로켓배송서비스 지역이면 이용할 수 있다. 주문 최소 금액은 1만5천 원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쿠팡은 물류 인프라와 인공지능 기술에 힘입어 이번 서비스를 개시했다. 축구장 14개에 달하는 냉동, 냉장 전용 물류 인프라는 제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하며,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168개에 달하는 로켓배송센터가 배송 역량을 높였다.
또 쿠팡은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재고와 주문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신선식품 당일 서비스 역시 원활하게 운영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등 바쁜 현대인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과 가족과 함께 맞는 따뜻한 한 끼 식사의 여유가 과거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다"며 "고객들이 아침, 저녁 먹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약 8천500여 종의 신선식품을 전국 어디서도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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