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은 두산그룹 측이 제출한 두산중공업 재무구조개선계획(자구안)을 수용하고 추가 자금지원 검토에 착수하였다고 27일 밝혔다.
채권단은 지난 13일 두산그룹이 제출한 자구안에 대해 실행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수정·보완하는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두산그룹 측이 최종 자구안을 제출해 옴에 따라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 측은 "그동안 채권단이 유지해 온 구조조정 원칙에 부합하고, 자구안의 차질 없는 이행이 전제된다면 두산중공업의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올 5월 초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의 상환을 위한 추가자금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자구안의 단계별 세부 일정과 절차를 점검한 뒤, 현재 진행중인 실사 결과가 마무리되는 대로 5월 중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경영개선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금경색 상황이 해소되고 자체 신용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시장조달 기능 회복이 어려울 경우에는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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