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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편리미엄' 열풍…원스톱 생활권 인기 이어져


현대건설, 대구 중구 동인동1가 일원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합친 소비 트렌드 신조어 '편리미엄'이 분양시장에도 적용되고 있다. 일상에서 시간에 가치를 두는 현상이 확산되자 집 근처에서 교통, 편의, 여가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단지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함께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집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집과 가까운 곳의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14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6월 주 52시간 근무제 시범 시행 사업장을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평일 저녁(18시~24시) 집 반경 500m 이내 요식업종 카드 이용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 증가했다. 또 집 주변 세탁소와 미용실 이용 건수도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26%,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소비 심리가 집을 선택할 때에도 적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활 반경 안에서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집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신규 분양시장에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단지들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반경 500m 내에 부산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과 이마트, 해운대초교 등이 있으며 직선거리 550m 내에 해운대가 위치해 원스톱 생활권을 갖췄다. 단지는 1순위 평균 22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2월 경기도 수원시에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분당선 매교역와 맞닿아 있으며, 단지 내 어린이집과 매교초가 예정돼 있다. 또 NC백화점 등 쇼핑시설이 가까운 원스톱 생활권 아파트다. 단지는 1순위 평균 145.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선호도는 실제 프리미엄으로 반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구 달서구 '힐스테이트 감삼(2019년 6월 분양)' 전용면적 84㎡A 분양권은 지난 2월 6억3천208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5억6천200만원~5억8천500만원 대비 최대 7천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단지는 반경 500m 거리에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 이마트, 대구장동초교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다.

또 경기도 구리시 '한양수자인 구리역(2019년 4월 분양)'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지난 2월 7억8천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6월 같은 면적 입주권이 6억4천416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3천500만원 올랐다. 이 단지는 반경 500m 내에 경의중앙선 구리역, 롯데백화점, 구리초, 검배근린공원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췄다.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연내에도 '원스톱 생활권'을 갖춘 신규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7㎡ 410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90실 등 모두 500세대로 구성된다. 대구에서도 중심지로 꼽히는 중구에 들어서 생활환경이 편리하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이 약 500m 거리에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 최대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가 가까워 CGV, 롯데시네마, 교보문고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경북대병원 등의 의료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동덕초교 등을 도보통학 할 수 있다.

같은달 롯데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자양1구역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1㎡ 878가구 규모로 이중 48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반경 1㎞ 내에 지하철 2호선·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 롯데백화점, 이마트, 신양초, 신양중 등이 있다. 이밖에 뚝섬한강공원도 가깝다.

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원에서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31개동, 전용면적 51~84㎡ 4천774가구 규모로 이중 1천7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반경 1㎞ 내에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이마트, 희망대초, 성남북초 등이 있으며, 희망대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쌍용건설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 20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85실 등 모두 292세대로 구성된다. 대구도시철도 범어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동천초교, 대구과학고, 경신고 등이 가깝다. 단지 앞 범어네거리에 위치한 금융, 행정 인프라와 이마트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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