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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노린 해킹 발생…1분기 사이버 공격 전년보다 20% ↑


총 170만건 공격 시도 탐지…SK인포섹 발표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SK인포섹은 재택근무 환경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는 등 지난 1분기 사이버 공격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고 6일 발표했다.

SK인포섹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탐지·차단한 사이버 공격은 총 170만 건으로 월 평균 58만건에 달했다.

공격 유형으로는 사용자 계정을 탈취하거나, 시스템 루트(Root) 권한을 뺐기 위해 관리 서버를 노리는 랜섬웨어 악성코드 등의 공격 시도가 이뤄졌다.

SK인포섹 시큐디움 센터 내부 전경 [사진=SK인포섹]
SK인포섹 시큐디움 센터 내부 전경 [사진=SK인포섹]

이달 들어 실제 해킹사고 발생도 늘어났다. 회사 내부에 비해 보안체계가 허술한 재택근무 환경을 틈타 사용자 계정을 탈취하고, 기업의 주요 시스템에 침투한 사례가 발견됐다. 또한 기업 메일 서버가 스팸 메일 발송에 악용되거나, 암호화폐 채굴에 내부 서버가 동원되는 사례가 탐지됐다.

아울러 SK인포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기업의 변화된 근무환경을 노리는 공격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비해 외부 환경에서 내부 시스템 접속 시 접근통제·인증을 강화하고, 기존 보안 체계에서 화상회의·협업 툴 등 도입한 외부 소프트웨어(SW)들로 인해 보안 취약점은 없는지 등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재우 플랫폼사업그룹장은 "이번 코로나19처럼 사회적 이슈를 이용한 해킹 공격은 항상 있어 왔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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