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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모바일' 톱10 조준…조이시티 성과 낼까


'블레스 IP 활용한 모바일 MMO…발 빠른 업데이트로 보답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상반기 기대작 '블레스 모바일'이 국내 매출 '톱10' 진입을 앞두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조이시티(각자대표 조성원, 박영호)가 지난달 31일 출시한 블레스 모바일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6위를 기록 중이다. 이용자가 다수 몰리는 이번 주말경에는 톱10 진입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블레스 모바일은 조이시티 자회사인 씽크펀(대표 오용환)이 PC 온라인 게임 '블레스'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출시 전 사전예약에 200만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현재 공식 카페 가입자 수는 9만4천명을 넘어서며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블레스 모바일'. [사진=조이시티]
모바일 게임 '블레스 모바일'. [사진=조이시티]

이 게임은 탱커와 딜러, 힐러의 역할 구분 등 전통적 MMORPG의 게임성을 모바일로 재현했다. 출시 스펙에 포함된 클래스는 '버서커', '레인저', '가디언', '팔라딘', '메이지'까지 5종류로 이용자는 방어력이 뛰어난 탱커 가디언과 활을 사용한 원거리형 딜러 레인저 등 직업별 전략에 맞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언리얼 엔진4로 연출한 화려한 그래픽도 볼거리다.

게임업계는 대형 게임사와 중국 업체들의 게임의 각축전이 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중견 업체인 조이시티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은 유명 IP 기반 게임과 중국 등에서 게임성이 검증된 기대작들이 대거 포진해 매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조이시티는 온라인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JCE를 전신으로 게임사다. 앞서 지난 2011년 소셜게임(SNG) '룰더스카이'를 흥행시키며 PC 온라인 게임이 주류이던 당시 모바일 게임의 시장성을 가장 먼저 개척한 업체이기도 하다.

이후 '건쉽배틀',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캐리비안의 해적' 등 전략 게임을 주로 서비스하던 조이시티는 지난해 '사무라이쇼다운M'을 시작으로 MMORPG 장르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블레스 모바일은 이 회사가 선보인 두 번째 모바일 MMORPG다.

조이시티 측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용자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블레스 모바일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도록 발빠른 업데이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이시티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연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역시 흑자로 전환했다. 박영호 조이시티 대표는 블레스 모바일 흥행 기대감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위해 지난달 26일 자사주 1만3천500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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