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집에서도 즐긴다…신규 로드맵 공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나이언틱은 '포켓몬고'와 '인그레스',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등을 집 안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로드맵을 1일 공개했다.

회사 측은 자사 게임에 실내 활동 요소를 포함시켜 밖으로 나가 운동하고 탐험하는 야외 활동을 보완, 실내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켓몬고, 인그레스,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등은 모두 야외에서 직접 행동하며 몬스터 등을 수집하는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이다.

앞서 나이언틱은 야외 활동이 제한되거나 단체 활동이 불가능한 환경에 맞게 다양한 변화를 주며 게임을 수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언제나 모험모드'를 개선해 실내에서도 청소를 하거나 런닝머신에서 뛰는 걸음을 추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플레이어들이 서로 연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게임 내 가상 소셜 기능을 강화해 집에서도 포켓몬고 레이드를 플레이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한편 나이언틱은 이날 3D 공간 매핑 업체 '6D.ai'를 인수한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6D.ai는 옥스포드 대학교의 액티브 비전 연구소에서 분사해 2017년 설립됐으며 컴퓨터 비전 기반 기술을 비롯해 3D 재구성, AR 지속성과 같은 핵심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개발자 툴을 구축해왔다.

이번 인수로 역동적인 3D 맵을 활용한 전 지구적 규모의 AR 경험을 제공하고 개발자가 미래 AR 하드웨어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나이언틱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