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자연어처리 전문기업 NHN다이퀘스트(대표 강락근)가 인공지능 챗봇 솔루션 ‘인포채터(Infochatter) 3’를 출시했다. 인포채터3는 인포채터2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인다.
NHN다이퀘스트는 제한된 질문과 답변 등록으로 단순 질의 응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챗봇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20년간에 걸친 자연어처리 기술과 챗봇 구축 경험을 토대로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의 수집, 구축, 검증, 학습 및 튜닝 등 지식 생성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관리하고, 지식을 토대로 최고의 자동응답 성능을 보여주는 인공지능 챗봇 솔루션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완벽한 도메인 데이터 분석 기능 ▲편리한 지식 구축 ▲최고의 정확도 및 각종 튜닝 기능 ▲완벽한 모니터링을 통한 손쉬운 유지관리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또한 ▲로그분석을 통한 고객의 성향 및 트랜드를 분석할 수 있는 분석 기능도 다수 탑재되었다.
챗봇 시스템의 핵심은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구축해서 어떻게 잘 학습할 것인가’이다. 하지만 실제 구축 과정에서 대량의 지식 생성 및 학습 시 학습 데이터의 정합성 및 무결성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인포채터3는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를 스스로 진단해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제시해 줌으로써 학습 데이터 구축에 들어가는 사람의 노력을 50% 이상 줄이면서도 품질은 2배 이상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정확도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었던 인공지능 전문가의 학습, 테스트, 튜닝 등 반복 작업도 대부분 자동화해 성능 최적화에 필요한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관련 기술을 모르는 비전문가들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을 구현했다. 또한 최신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자체 앙상블 시스템을 통해 성능은 기존 인포채터2에 비해 약 10% 이상의 향상을 보인다.
아울러 전 과정에 대한 현황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기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탐지하고 자동으로 학습에 반영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NHN다이퀘스트 강락근 대표는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적인 기능만을 갖추고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쉽게 챗봇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경쟁사들이 많아짐에 따라 양적으로는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지만 질적으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결국 성능에 대한 불만족으로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NHN다이퀘스트는 다수의 단발성 챗봇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보다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주요 고객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챗봇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목표를 세워 매년 단계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포채터3는 이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들과 아이디어들이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박명진 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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