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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모바일앱 이용습관도 변화


앱 다운로드수 14% 증가…건강·뉴스·교육·재택근무앱 이용급증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주요도시에서 외출자제와 재택근무가 이루어져 모바일앱의 소비형태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모바일 앱 트래픽분석업체 앱애니가 2020년 3월 15일~21일 전세계를 대상으로 게임을 제외한 모바일앱의 다운로드수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앱 다운로드수는 15억건으로 전년대비 14% 늘었다. 모바일앱 매출은 5억1천400만달러로 1년전보다 2% 증가했다. 게임앱의 다운로드수는 11억건으로 전년대비 21% 많아졌다. 매출은 12억7천만달러로 전년대비 4% 커졌다.

특히 건강 관련 피트니스나 헬스케어 앱들이 인기를 모았다. 뉴스와 교육, 재택근무 솔루션도 주목을 받았다.

피트니스앱인 30데이 피트니스는 헬스케어 부문에서 3위권에 들었으나 전체앱 순위에서는 400~700위에 그쳤다. 30데이 피트니스는 30일 동안 비디오를 보면서 실내운동을 할 수 있다. 신체뿐만 아니라 심신의 건강을 챙기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명상음악을 들려주는 캄앱의 이용이 3월이후 크게 늘었다. 미국 헬스케어 피트니스 항목의 무료앱 다운로드수에서 2위, 유료앱 수입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화상회의앱 이용 증가율 [출처=앱애니]

◆줌과 하우스파티앱, 전세계 이용급증

스마트뉴스나 뉴스브레이크같은 뉴스앱도 인기를 모았다. 각종 미디어 소식을 통합한 스마트뉴스와 로컬뉴스인 뉴스브레이크가 이용자 거주지역의 코로나19 확산여부와 관공서나 식료품 매장 등의 정보를 제공해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

아이들이 휴교령으로 집안에서 장기간 머무르며 스트레스가 높아지자 이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디즈니 플러스나 넷플릭스같은 영화 서비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학습 및 그림책 콘텐츠의 다운로드도 증가했다. 2~8세를 대상으로 한 독서 및 수학능력 향상앱인 ABC마우스닷컴앱의 다운로드가 크게 늘었다.

학교수업을 원격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구글클래스룸의 다운로드도 크게 증가했다. 미국학교 휴교령으로 3월 2주간 구글클래스룸의 다운로드가 급증하며 학습용 무료앱 부문에서 다운로드수 1위, 무료앱 전체 부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어린이용 메세징앱도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

페이스북이 어린이용 메신저로 출시한 메신저키즈와 그룹 영상채팅이 가능한 하우스파티 등의 앱다운로드가 크게 증가했다. 하우스파티는 한달전만해도 이용건수가 13만건에 그쳤으나 조사기간동안 전세계에서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외에 비즈니스용 모바일앱의 이용도 급증하고 있다. 회사나 특정 네트워크의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VPM이나 종이 스캐너앱의 이용이 증가했다. 비즈니스앱중 재택근무 솔루션으로 활용중인 화상회의앱의 이용이 크게 늘었다.

줌클라우드 미팅앱은 무료앱 부문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조사기간 7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팀스도 무료앱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이용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팀스의 이용자수는 3월 18일 기준 4천400만명에 이르렀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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