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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후 쌍용자동차 신모델…LGU+·네이버 AI 결합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 출시 기념식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생각보다 무더운 봄날 모바일 앱으로 차량 에어컨을 작동시켰다. 5분 후 운전석에 앉고 나니 시원한 차내 공기에 금세 기분이 좋아진다. 미리 보내 놓은 목적지도 입력되어 있어 바로 출발하면 된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쌍용자동차(대표 예병태),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함께 오는 4월 공동개발 해 온 쌍용차의 커넥티드카 시스템의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에 앞서 함께 브랜드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지난 30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인포콘 공동 출범식'에는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박성진 쌍용자동차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이사 등 3사 관련 부문 임직원이 참석해 성공적 서비스 론칭과 안착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정석근 이사, 쌍용자동차 박성진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사진=LGU+]
왼쪽부터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정석근 이사, 쌍용자동차 박성진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사진=LGU+]

브랜드명 인포콘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커넥티드 기술의 특성을 반영해 정보+오락(Infotainment)과 연결(Connectivity)을 조합했다.

LG유플러스의 통신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보유한 네이버의 지원 속에 쌍용자동차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이 넘치는 전혀 다른 카-라이프를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쌍용차의 첨단 커넥티드 시스템 인포콘은 코란도와 티볼리 두 모델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으로 서비스 영역은 크게 ▲안전 및 보안(Safety&Security) ▲비서(Assistance) ▲정보(Wisdom) ▲즐길거리(Entertainment) ▲원격제어(Over the air) ▲차량관리(Monitoring)로 구성된다.

안전 및 보안 관련 기능 중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되었을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되어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를 10년 무상 제공한다.

차량 내부 시스템은 물론 스마트폰과 외부 연동된 LG유플러스의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높은 음성인식률과 자연어 처리 능력의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접목해 다양한 명령어를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전문 음악 플랫폼을 활용한 스트리밍과 네이버가 제공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지난 2016년 9월 LG유플러스는 쌍용자동차와 쌍용자동차 그룹 내 IT 계열사 테크 마힌드라와 함께 통신망 기반의 커넥티드카 사업을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꾸준히 관련 개발을 진행해 왔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는 "커넥티드카 시장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보고, 우수한 안전성을 인정받은 쌍용차와 AI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네이버와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카 공동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협력으로 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고도화 및 콘텐츠 보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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