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연봉] 물러난 이갑수, 정용진 부회장보다 이마트서 연봉 더 ↑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35억6천2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19억8천400만 원, 상여로 15억7천800만 원 등 총 35억6천2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지난해 물러난 이갑수 전 이마트 대표는 급여 8억7천800만 원, 상여 3억3천500만 원, 퇴직금 38억4천600만 원 등 총 50억5천900만 원을 수령했다.

정 부회장의 부모인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과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각각 29억3천4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이들은 신세계로부터도 각각 11억4천700만 원씩의 급여를 수령해 총액 40억8천1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 외에도 권혁구 신세계 전략실장은 급여 8억5천700만 원, 상여 6억8천400만 원 등 총 15억4천1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했으며, 형태준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급여 4억2천200만 원, 상여 1억5천만 원 등 총 5억7천2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액 13조1천548억 원과 영업이익 2천511억 원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며 "지속적 사업혁신과 기업문화 개선을 통해 기업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중장기 성장동력 개발을 위한 필요역량 확보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연봉을 책정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