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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한달간 트래픽 속도 낮춘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이용자 급증…접속 과부하 예방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구글 산하 동영상 공유 서비스 업체 유튜브는 최근 온라인 이용자가 급증해 네트워크 트래픽이 증가하자 전세계 서비스 영상품질을 한단계 낮춘다.

유튜브는 24일(현지시간) 앞으로 방문자가 동영상 사이트를 처음 접속한 경우 고화질(HD)대신 표준화질(SD)로 동영상을 재생할 예정이다. 다만 이용자가 4K나 HD급 해상도를 원할 경우 이전처럼 고해상도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구글은 최근 유럽연합(EU)의 요구로 이 지역의 유튜브 서비스의 트래픽 속도를 표준화질로 낮췄고 경쟁사인 넷플릭스와 아마존도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의 전송속도를 하향조정했다.

최근 각국에서 휴교령과 휴업 등으로 집안에서 TV를 시청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유튜브가 한달동안 트래픽 속도를 한단계 낮추기로 했다 [출처=구글]
유튜브가 한달동안 트래픽 속도를 한단계 낮추기로 했다 [출처=구글]

따라서 이들이 집에서 많은 시간 TV를 시청하고 있어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플러스 등의 서비스 가입자가 단기간내 크게 늘고 있다.

유튜브는 이례적으로 며칠사이에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현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는 음악 서비스보다 더 많은 대역폭을 차지한다. 실제로 유튜브는 지난해 넷플릭스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트래픽을 차지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로 조사됐다.

이에 유튜브는 접속자가 폭증해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린 지역의 경우 트래픽 속도를 낮춰 이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는 각국 정부나 통신사와 손잡고 네트워크 과부하로 인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밀히 협조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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