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마트가 새로운 사회 트렌드로 떠오른 '착한 소비'에 앞장선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반려동물 산업 성장에 따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유기견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SBS TV동물농장,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마련한 행사다.
롯데마트는 최근 반려동물 산업이 커짐에 따라 반려동물 인구 역시 1천5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사회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5천684억 원에서 지난해 3조2억 원으로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버려지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각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보호를 위해 보호소를 운영해 나가고 있다"며 "하지만 급증하는 유기견에 비해 보호소는 턱없이 부족하며, 보호소로 보내진 유기견은 15일 이내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안락사 처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 8개 업체와 협업해 각 회사의 인기 제품 17개의 겉면에 반려견을 형상화한 귀여운 캐릭터를 넣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유기견 입양에 대한 캠페인을 접할 수 있는 상품들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들을 구입하는 고객은 최대 20% 가격 할인,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해당 상품들의 패키지 겉면에 '사지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문구가 인쇄돼 있어 유기견 입양에대해 사회적 관심도 환기시킨다. 특히 고객이 패키지내 QR코드를 인식하면 동물자유연대 입양 사이트로 접속돼 고객이 직접 입양 신청을 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추후에도 다양한 지속가능한 캠페인을 준비해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유도하는 가치 공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반려동물 유기와 관련해 동물자유연대와 협업함으로써 고객들이 많이 찾는 제품들로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알리게 됐다"며 "추후에도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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