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글로벌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업 오토메이션애니웨어와 RPA 기반 디지털 전환(DT)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전세계 90여 개국에 걸쳐 3천500개 이상의 기업에 170만 개가 넘는 업무 로봇을 제공하는 회사다.
이번 MOU에 따라 SK C&C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역량과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RPA 기술을 결합해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지능형 RPA 시스템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지능형 RPA 시스템은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그쳤던 기존 RPA와 달리 ▲빅데이터 고급 분석 ▲다중 소스 데이터 분석을 위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AI 기반 기업 핵심 업무 지원 등 주요 산업별 핵심 시스템의 업무 혁신을 지원한다.
향후 양사는 기업별 업무 특성을 분석해 '핵심 업무별 RPA 적용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먼저 대형 글로벌 플랜트·건설 분야 디지털 시스템 구축사업에서 RPA 시스템을 개발해 SK건설 조달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상국 SK C&C 통신·서비스 디지털 부문장은 "지능형 RPA 시스템 모델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국내 주요 기업의 핵심 시스템을 수용하며 디지털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 줄 것"이라며 "SK그룹 관계사들의 업무 자동화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개척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코리아 대표는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차별화된 업무 자동화 기술력과 풍부한 구축 경험, 다양한 국내외 도입 사례를 기반으로 SK C&C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에 최적화된 업무 자동화 성공 사례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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