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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Talk]코로나19에 방콕족 증가…카드사 언택트 마케팅 활발


봄철 테마파크 행사보단 온라인 쇼핑·구독경제 할인 이벤트로 전환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두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신용카드 온라인 사용 비중도 점점 높아지는 등 소비트렌드가 '언택트'로 바뀌어가고 있다. 변화된 트렌드에 맞게 카드사들도 마케팅 전략에 변화를 줬다.

봄맞이 나들이 이벤트 보다는 배달·온라인쇼핑 업종에 특화된 할인행사를 펴는 한편, '방콕족'들을 위한 구독권 이벤트도 마련 중이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14일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의 2월 주차별 국내카드 이용 실적 분석 결과, 2월 4주차(2월 24일~3월1일)의 온라인 신용카드 사용 비중은 전체의 27.8%로 나타났다. 2월 2주차까지는 21%로 증가세가 두드러지진 않았으나,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가 나타난 3주차 들어선 23.9%까지 오르면서 상승세를 탔다.

온라인 소비가 많아지면서 카드사들도 '언택트'에 초점을 맞췄다. 테마파크 등 봄철 나들이 할인 이벤트에서 온라인 쇼핑 이벤트에 무게를 두는 식이다.

롯데카드는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먹거리·온라인쇼핑 할인 혜택을 담은 '치어업'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반찬마켓 더반찬·GS프레시 온라인몰에서 각각 3·5만원 이상 결제하면 5천원을 할인해준다. 또 29일까진 전국 모든 슈퍼마켓·배달의민족·요기요에서 2만5천원 이상 결제 시 1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 혜택도 있다. 31일까지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5만원 이상 앱카드 결제 시 2천원을 할인해주고, SSG닷컴·롯데온·인터파크에서 5만원 이상 앱카드 결제하면 1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에선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쇼핑 인기상품 8%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약국·건강식품 업종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대카드는 오는 15일까지 요일별로 지정된 온라인쇼핑몰에서 50% M포인트 결제 혜택을 제공하는 'M포인트위크03'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M포인트는 현대카드M 계열 카드를 사용할 때 적립되는 포인트로, 카드 사용처나 월 사용 액수에 따라 결제금액의 0.5~0.6%가 적립된다.

14일과 오는 15일엔 각각 마켓컬리와 하이마트쇼핑몰에서 쇼핑금액의 절반을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하이마트쇼핑몰에선 결제 건당 최고 15만 M포인트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벤트는 각 쇼핑몰 결제창에서 M포인트 사용을 체크한 후 결제하면 참여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50% M포인트 결제 행사와 함께 핫딜 이벤트도 마련했다. 마켓컬리와 하이마트 쇼핑몰에선 오전 11시부터 10분간 결제에 사용한 M포인트의 절반을 다시 쌓아준다.

밖에 나가기보단, 집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방콕족'들을 위한 구독경제 혜택도 있다. 삼성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왓챠플레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선별해 제공하는 '플로'에서 삼성카드로 정기이용권을 첫 결제하면 3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실시간 지상파 시청이 가능한 '웨이브'의 정기이용권을 삼성카드로 첫 결제하면 2회차와 3회차 결제 금액에 대해 각 3천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 플랫폼 '요기요'의 유료멤버십인 '슈퍼클럽'에 가입하면 마찬가지로 3천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삼성카드에선 100여가지 디지털 신문과 잡지를 구독할 수 있는 '삼성카드 디지털매거진'을 만나볼 수 있다. 월 이용료는 5천900원으로 최초 가입 시 그 다음달까지 2개월간 이용료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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