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현대건설이 대형건설사 최초로 지역주택조합 사업비 반환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이달 말 진행예정인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역주택 조합 해산총회에서 사업비 16억원을 조합원에게 환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도급사업이나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달리 조합원 모집 이후 일정계획대로 입주까지 완료되는 사업장이 5~10% 정도이다. 입주 시에는 사업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지비, 건축비 등의 비용 증가로 인해 모집 당시 책정된 사업비보다 추가된 분담금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역 주택조합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사업 추진과 동시에 토지 확보와 인허가를 확정했으며,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후 조합원을 모집했다.
단지는 지난 2015년 6월 조합원 모집 개시 이후 1년 만에 공사 착공, 2018년 11월에 입주를 완료했다. 현대건설과 조합은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하여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역 주택조합은 경기북부생활권의 랜드마크 단지로 개발 중인 녹양역세권 도시개발 사업구역 내 체비지(도시개발사업비 조달을 위한 토지) 약 3만3천㎡(1만여 평)를 매입해 758세대를 건립한 단지다. 녹양역과 가능역 각각 5분 거리에 인접한 더블역세권의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모집 초기 3.3㎡당 800만 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문화시설 등이 포함된 차별화된 단지 설계, 4베이 구조 장점인 공간 활용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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