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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도림 콜센터 직원 29명 집단감염…건물 폐쇄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28명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서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9일 구로구는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에이스보험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구로구민 7명을 포함해 서울시민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이뉴스24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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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과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고 인천시와 경기도에 거주하는 직원들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는 같은 날 이 회사 직원 13명, 경기도는 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A씨의 확진 사실을 확인한 뒤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에 대해 자가격리와 사무실 폐쇄 조처를 했다.

이에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54명 중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직원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증가할 수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나머지 153명에 대해서도 구로구와 거주지 선별진료소에서 10일까지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콜센터 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해외여행이나 대구를 방문한 이력이 없으며 신천지증거장막(신천지) 신도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그동안 노원구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 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에서 월계역까지는 남편의 차로 이동했다. CCTV분석 결과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주민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로구는 8일 노원구로부터 확진자가 에이스보험 콜센터 직원이라는 통보를 받은 뒤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207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전달했다. 콜센터 사무실을 폐쇄했고 콜센터가 있는 코리아빌딩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0일 오전부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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