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보험사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객 공략에 나섰다. 유튜브 영상 제작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고 향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보험 설계사들의 대면영업이 어려워지자 더욱 적극적으로 유튜브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일부 보험사들은 채널만 있을 뿐 이를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업계 1위 삼성화재는 가장 많은 629개의 동영상을 업로드했고, '삼성화재 꽃병소화기 Firevase' 영상은 조회수가 870만회를 넘어섰다. 구독자도 1만5천여명에 이른다.
현대해상은 '치유의 놀이터 힐링정글' 영상이 1천만뷰를 넘어섰고, '추격'편이 832만회, 안녕, 지민'편이 559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은 구독자가 2만1천명으로 손보사 중 가장 많았다.
대형사를 제외한 생보사 중에서는 라이나생명이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라이나생명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1만1천여명에 이른다. '보험 하나 들어야 될 나이라~라이나!' 영상은 조회수가 300만회를 넘겼고, 이 밖에도 197개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ABL생명도 'Plan A도 Plan B도 Life에는 ABL이 답!' 영상이 508만뷰를 넘겼다. ABL생명은 최근 일반인들이 보험 기초 상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사 유튜브 채널에 '보험탐구생활' 시리즈도 제작해 선보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마케팅의 수단으로 대부분의 국민이 활용하는 유튜브 채널을 공략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면 영업이 어려움을 겪자 유튜브 채널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추세다"라고 밝혔다.
반면 한화손해보험과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등은 유튜브 활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보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861명에 그쳤고,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도 20만뷰에 머물렀다. 미래에셋생명도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이 3만4천뷰에 불과했고, 업로드된 영상도 19개였다. 교보생명은 구독자가 967명 뿐이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퀄리티있는 콘텐츠로 소통하고자 보강을 위한 준비 기간이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보완된 콘텐츠로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자료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허재영 기자 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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