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원, 금융권 불완전판매 막는 AI 기술 개발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그리드원이 금융권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AI 특허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통해 금융상품 판매시 고객이 필수로 확인해야 하는 사항이 서류상으로 안내됐는지 검수할 수 있다. 또 AI를 활용해 고객이 정확하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람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투자 진단 실시, 상품 설명 제공, 조력자 제도 확인, 구매자 상품 이해 등과 관련한 안내, 고객의 자필 서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그리드원은 외국계 보험사에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AI 기반 계약서 검수 자동화를 구축한 바 있다. 현재 국내 시중은행과도 신탁 상품 서류 검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불완전판매에 따른 사회적 손실 방지에 AI 기술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불완전판매는 물론 기업과 고객이 상호 신뢰할 수 있는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5년 설립된 그리드원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을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100개 이상 국내 기업에 RPA를 구축했다. RPA 솔루션 '오토메이트원'과 AI 솔루션 'AI인스펙터원',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테스트원' 등이 주력 제품이다. 또 글로벌 인증 서비스 기업 주미오의 한국 파트너로 비대면 본인 인증 자동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