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2023년까지 5세대 이동통신(5G)이 전 세계 모바일 연결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시스코가 발표한 '연례 인터넷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5G 평균 속도는 초당 575메가비트(MB)로 일반 모바일 연결보다 13배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5G는 향상된 성능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시티, 커넥티드 헬스, 몰입형 영상 등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모바일 인프라를 제공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지난 50년 동안 10년마다 최첨단 혁신이 적용된 새로운 모바일 기술이 출현했다고 분석했다. 기존의 음성 통화, 문자 메시지에 한하던 모바일 대역폭 수요가 초고화질 영상, 증강·가상현실(AR·VR)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다.
이에 일반 소비자와 기업 사용자의 모바일 네트워크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 증가로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된다.
특히 오는 2023년까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약 3천억 건에 달하며 소셜 네트워킹, 영상 스트리밍·다운로드, 업무 생산성, 전자상거래, 게임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2023년에는 5G의 보편화로 고도화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에 따른 네트워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사이버보안 위협 증가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코는 기업, 정부 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증가하는 트래픽과 취약점에 미리 대비하고,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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