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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NHN·아마존 '멀티클라우드' 도입한다…韓 금융사 최초


AWS와 국내 금융사 최초 EA 계약…2개의 클라우드 인프라 사용해 안정성 강화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KB금융그룹은 4일 금융분야 클라우드 활용 및 상호 협업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EA(Enterprise Agreement) 계약을 지난 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EA 계약이란 클라우드 이용에 필요한 일반적인 조건을 당사자 간 직접 합의하는 기업간 계약을 말한다.

현재 KB금융그룹의 금융 클라우드 플랫폼 '클레온(CLAYON)'은 NHN의 '토스트(TOAST)' 클라우드를 활용해 KB국민은행의 통신서비스 '리브엠(Liiv M)' 등을 운영 중이다.

이번 AWS와의 계약을 통해 클레온은 동시에 2개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멀티클라우드)하는 국내 첫번째 금융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IoT(사물인터넷), 머신러닝, 블록체인 등에 특화되어 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대표적인 클라우드 사업자인 AWS의 총 175개 이상의 신기술 서비스를 신속하게 클레온에 도입할 수 있게 되어, 서비스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은행 측은 전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AWS와의 EA계약을 계기로 클라우드의 장점을 100%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빠르고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고객 중심으로 기술혁신을 고민하고 국내외 테크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화 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AWS의 국내 규제 기준 준수를 위한 안전성평가를 금융보안원과 함께 업계 최초로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완료와 동시에 클레온 내 AWS 서비스를 활용한 클라우드 금융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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