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연임…"정부가 코로나19 잘 대응할 것"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을 2년 연임한다.

경총은 2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51회 정기총회를 열고 손 회장 연임안과 2020년도 사업계획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2018년 3월 취임한 손 회장이 노동·경제·경영 등 기업활동 전반의 이슈에 대응하는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정립해 경총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손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확실하게 정립해 나가겠다"면서 "경총 회장으로서 기업의 도전과 혁신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총에 따르면 이날 손 회장은 회장단 추대 및 회원사 만장일치로 회장직을 2년 연임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손 회장이 2018년 3월 취임 후 노동·경제·경영 등 기업활동 전반의 이슈에 대응하는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정립해 경총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총회에서는 김용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비상근 부회장(총 24명) 20명과 감사 등 임원이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됐다. 또 대표 변경이 이뤄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은 신규 비상근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손 회장은 총회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개가 힘든 상황인데 정부의 대응이 어떤지 묻자 "정부가 잘 대응할 것으로 본다"고 신뢰를 표했다.

그는 "정부가 열심히 대응해줘서 지난주까지 좀 잡히는 느낌이었는데,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심각해져서 걱정"이라며 "하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서 (노력하고) 정부가 잘 대응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