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모레퍼시픽, 본사 全 직원 재택근무 시행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고강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 전(全)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다.

25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날 본사 전 직원에게 공지를 통해 하루동안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이미 출근한 직원의 경우도 노트북을 지참해 즉시 귀가하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 같은 조치는 본사 바로 옆 건물인 LS용산타워 16층에 자리잡은 LS그룹 계열사 근무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따라 내려졌다. 이 확진자는 지난 24일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최종 확진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

이에 LS타워는 24일 저녁부터 폐쇄됐으며, 건물에 입주한 LS, LS니꼬동제련, E1 등 LS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은 일단 오는 26일까지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번 조치도 이 같은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재택근무자 전원에게 외출을 삼가하고 가정에서 대기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하루동안 확진자 동선 등 현황 파악이 완료되는 대로 재택근무 연장 등 세부 조치 사항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