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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라임 발표, 실사내용 많아 늦어진 것"


"일부러 늦춘 것 아냐…향후 계획 이행 여부 지켜볼 것"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최근 라임자산운용 중간 검사결과 발표가 늦어졌단 비판에 대해 "실사내용이 복잡하고 양 또한 방대해 당초보다 결과가 늦어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금융위원회가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개최한 '2020년 업무계획' 발표자로 나선 은 위원장은 라임사태에 대한 최근 비판을 의식한 듯 "인위적으로 늦추거나 시간을 끈 게 아니다"라고 운을 떼었다.

은 위원장은 "라임 사태를 안 게 작년 여름인데 발표를 먼저 했어야 하지 않냐는 시장의 비판에 대해 알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 안정이 우선이라고 봤고 발표를 하기 위해선 먼저 상황 파악을 해야 하다 보니 늦어진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삼일회계법인의 실사기간이 예상보다 3개월 연장된 점도 이유로 들었다.

은 위원장은 "상황 파악을 위해 삼일회계법인에서 실사를 했는데 라임에 대한 내용이 워낙 복잡하고 양도 많아서 처음보다 3개월 연장됐다"며 "물론 발표가 빨랐다면 속시원 했을 수 있지만 발표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도 준비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임이 실사결과를 가지고 각 회사에 통보를 했던 상황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금융감독원과 금융위는 적정성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며 "그 다음에 라임이 계획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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