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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가전쇼 이어 에어쇼 등장하는 이유는


현대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사업 박차…오는 7월 판버러 에어쇼 참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시장 잡기에 나선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항공 모빌리티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1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7월 20일(현지 시간)부터 24일까지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열리는 '2020 판버러 국제에어쇼'에 참가한다. 'Hyundai UAM'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하며, '샬레B9, 홀4'에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와 에어쇼를 겸하는 판버러 에어쇼는 파리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현대차는 지난달 'CES 2020'에서 UAM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하고, UAM에 활용되는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현대차는 지난달 'CES 2020'에서 UAM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하고, UAM에 활용되는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현대차가 에어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이어 에어쇼를 통해 UAM을 공개, 항공기 제조업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CES 2020'에서 UAM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하고, UAM에 활용되는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에어쇼에서도 'S-A1' 등을 전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S-A1'은 날개 15m, 전장 10.7m 크기로 전기 추진 방식의 수직이착륙 기능을 탑재했다.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아 도심에서의 이동이 용이하다.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최고 비행 속력은 시속 290km에 달하며, 이착륙 장소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5분여 동안 재비행을 위한 고속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CES 2020'에서 "UAM은 2028년쯤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첫 시작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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