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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리드, 美에 오픈소스 재단 설립…LG전자 출신 대표 선임


'큐브리드 파운데이션'…"오픈소스 프로젝트 활성화 주도"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큐브리드가 글로벌 오픈소스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큐브리드 파운데이션'을 설립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설립된 큐브리드 파운데이션은 김평철 전 LG전자 북미R&D센터장이 신임 대표를 맡아 이끌게 된다.

김 대표는 2008년 NHN(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재직 시절 큐브리드 DB의 오픈소스 전환 작업을 주도했다. 이후에는 LG전자 소프트웨어플랫폼연구소장, 인공지능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김평철 큐브리드 파운데이션 신임 대표 [사진=큐브리드]
김평철 큐브리드 파운데이션 신임 대표 [사진=큐브리드]

국내 패키지 SW업체가 미국에 설립한 오픈소스 SW재단을 설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큐브리드 파운데이션은 글로벌 개발자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제품 로드맵 수립·제품 릴리스 관리·컨트리뷰터 확산 등 큐브리드 오픈소스 프로젝트 활성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미 첫 번째 컨트리뷰터로 루마니아 소프트웨어 기업 아니아소프트웨어가 참여했다. 이 회사는 2009년부터 큐브리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개발에 참여해온 파트너다.

10년 전 오픈소스로 전환된 큐브리드 DB는 국내외 32만 건 이상의 제품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서비스 계약 고객 기준 1만2천 개 이상의 DB 인스턴스가 운영중이다.

김평철 큐브리드 파운데이션 대표는 "국내 시장의 성과를 기반으로 전세계로 개발자 생태계를 확장할 시기가 됐다"며 "미국 재단을 통해 참여·개방·공유의 가치를 실현하고, 국내 오픈소스 기업의 글로벌 진출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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