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4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건조기를 비롯해 세탁기와 냉장고 등 품목별 시장에서도 1위에 올랐다.
5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금액 기준 20.5%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 월풀이 16.8%의 점유율로 2위, LG전자는 16.0%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19년 4분기 점유율 역시 분기 최고치인 21.6%로 15분기 연속 1위를 고수했다.
품목별로는 건조기 시장에서 지난해 20.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4분기 점유율은 21.5%로 분기 기준으로도 1위를 유지했다.
이외에 세탁기, 냉장고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세탁기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과 4분기 점유율 모두 20.5%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건조기와 같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드럼세탁기는 연간 29%, 4분기 27.5%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냉장고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 23.7%, 4분기 점유율 25.5%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표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이 연간 점유율 32%, 4분기 점유율 34.9%로 11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전자레인지는 지난해 점유율 14.5%로 2위를 차지했다. 상단에 쿡탑, 하단에 오븐을 탑재한 레인지도 17.5%로 2위를 차지했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신제품에 지속 반영하는 노력을 통해 미국 주요 가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며 "올해도 미국에서 1위 가전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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