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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현대건설기계, 4분기 어닝쇼크…목표가↓-KB證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KB증권은 5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2천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5천741억원, 영업이익은 80% 급감한 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수지도 금융비용과 외환 손익 외에 개발비 관련 손상차손(270억원)이 반영되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현대건설기계의 연간 매출액은 2조8천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천577억원으로 24.4% 줄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인도와 북미 및 직수출 지역의 부진이 실적 악화의 직접적인 배경"이라며 "인도 매출은 우기와 정부 정책 지연이 판매감소로 연결돼 전년 대비 반 토막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인도 매출 또한 전년(826억원)보다 45% 감소한 449억원을 냈다"며 "북미 및 직수출 신흥국에서도 경기둔화와 수요 부진으로 매출액이 각각 24%, 14% 감소했다"고 짚었다.

특히 매출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소형 장비 비중 증가에 따른 평균 판매가격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에 따른 중국 공장의 휴업 일수 증가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며 "반등을 위해선 굴삭기 시장에서 점유율이 늘거나, 인도 시장에서 성장세 전환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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